논어성공학 위령공 38장 가르침을 실천한 법정스님
가르침을 실천한 법정스님 일화
9월 20일 논어성공학 위령공 38장
위령공 편은 공자가 여러 좋지 않은 일을 겪으며, 갈수록 쇠퇴하는 세상을 한탄하는 내용이 많다.
子(아들 자)曰(가로 왈)
자왈
공자가 말씀하시길
有(있을 유)敎(가르칠 교)면 無(없을 무)類(무리 류)니라
유교면 무류니라
가르침에는 유별이 없어야 한다.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나 배우길 원하는 자는 부류에 따라 구별하지 않고 가르쳐야 한다.
법정스님(法頂, 1932년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
대한민국의 승려, 수필가로, 불경번역과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본명은 박재철이며,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나, 1956년에 효봉 스님의 제자로 출가하였고 1970년대 후반부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았으며, <무소유>, <오두막 편지>,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등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널리 알렸다. 인쇄 수입만 수십억 원 이었지만 학생들 장학금으로 전부 기증하여 수중에 단 한푼도 없는 무소유를 실천했다. 말년에 삼성서울병원의 입원치료비 6,000만원의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삼성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당시 삼성 리움미술관 관장이 냈다. 김수환 추기경, 이해인 수녀등 카톨릭계 인물, 함석헌 장준하, 김광석등과 교류했다.
스님은 2010년 3월 11일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입적하였다.
가르침을 실천한 법정스님 일화
어느 날 수류산방 아궁이에 무얼 태우시는 모습을 보고 여쭈었다.
‘스님! 아궁이에 또 무얼 그렇게 태우십니까?’
‘방편을 태울 뿐입니다’
‘아궁이가 방편을 먹으면 도를 이룰 수 있습니까?’
스님께서는 부지깽이로 아궁이 문을 탁 치시며
‘보살님, 이 뭉텅이를 드리면 공부에 더 깊이 들어가보시겠습니까?’
저자는 합장으로 예를 올렸다.
그날 이후 무시로 스님의 사물 상자들이 아궁이 대신 저자에게 왔다. 특히 2008년 초봄에 법정 스님이 버린 상자 속 원고 뭉치가 <간다, 봐라> 이 책 내용의 주를 이룬다.
출처 : 현대불교(http://www.hyunbulnews.com)